나가자

“토요일 비 온대. 그럼 어디 가지?”

그 질문에 답하려고 만든 서비스입니다. 주말에 어디 갈지 정할 때 우리는 보통 두 가지를 따로 찾습니다. 갈 만한 곳을 찾고, 날씨를 찾고, 둘을 머릿속에서 합칩니다. 나가자는 그 합치는 일을 대신합니다.

전국 16개 시도를 다룹니다. 시도 전체로 볼 수도 있고 시·군·구까지 좁혀 볼 수도 있습니다.

하루를 통으로 보지 않습니다

날씨는 하루 안에서도 바뀝니다. 오전에 비가 오고 오후에 개는 날은 ‘비 오는 날’도 ‘맑은 날’도 아닙니다. 그래서 오전과 오후를 따로 판정하고, 둘이 갈리면 목록도 따로 보여드립니다. 오전은 실내, 오후는 야외로 짜 드리는 식입니다.

비만 보는 것도 아닙니다. 강수확률이 높지 않아도 체감온도가 33도를 넘거나 영하로 많이 떨어지면 실내를 먼저 보여드립니다. 하늘이 맑은데 실내 목록이 나오는 날은 그 이유를 화면에 적어 둡니다.

판단한 이유를 숨기지 않습니다

어떤 곳이 실내인지 실외인지는 우리가 규칙으로 판정합니다. 규칙은 틀릴 수 있어서, 왜 그렇게 봤는지를 장소마다 적어 둡니다. ‘행사 장소가 “수원화성 일원” 이라 실외로 봤습니다’ 처럼요. 읽고 아니다 싶으면 그 판단을 무시하시면 됩니다.

가를 수 없는 곳은 가르지 않습니다. 억지로 실내에 넣었다가 비 오는 날 야외 행사에 우산 없이 보내는 게 가장 나쁜 실수라고 봅니다. 그런 곳은 ‘날씨 무관’으로 두고 순위만 가운데에 놓습니다.

운영시간·휴무일은 원문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공공 데이터의 운영시간과 휴무일은 자유롭게 쓰인 문장입니다. 이걸 기계로 해석해 ‘오늘 엽니다’ 라고 단정하면 헛걸음을 만듭니다. 그래서 원문을 그대로 옮기고, 그 요일이 언급돼 있으면 ‘휴무일 수 있어요’ 라고만 알려 드립니다. 닫혔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동네까지 좁혀 볼 수 있습니다

시도 전체로 봐도 되고 시군구까지 좁혀 봐도 됩니다. 이름으로 장소를 찾거나, 전시·공원·역사처럼 분류로 걸러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갈 만한 곳만 보는 버튼도 있습니다 — 다만 ‘커플’ 이나 ‘부모님’ 같은 건 만들지 않았습니다. 데이터에 그렇게 볼 근거가 없어서, 있는 척하느니 없는 편이 낫다고 봤습니다.

좁히다 보면 그 동네에 남는 곳이 몇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시도 전체로 넓히고, 넓혔다는 사실을 화면에 적습니다. 넓힌 목록은 고르신 동네에서 가까운 순으로 보여드리고 카드마다 거리를 붙입니다. 조용히 넓혀서 엉뚱한 동네를 위에 올리면 화면만 차고 쓸모는 없습니다.

지금 날씨가 아니라, 받아둔 예보입니다

누가 화면을 열 때마다 기상청에 물어보지 않습니다. 하루 몇 차례 미리 받아 두고 그걸 보여드립니다. 그래서 화면의 날씨는 ‘지금’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받아온 때’이고, 그 시각을 예보 바로 아래 적어 둡니다. 예보가 방금 바뀌었다면 우리 화면이 아직 옛것일 수 있습니다.

읽을거리도 있습니다

주제별로 네 곳씩 골라 쓴 글을 읽을거리에 모아 뒀습니다. 서울·경기는 지역별로, 그 밖의 지역은 지역을 가리지 않는 주제로 씁니다 — 비 오는 날 갈 박물관과 아이와 가는 체험이 앞의 것이고, 전국의 등대·온천·폭포·문학관 같은 것이 뒤의 것입니다. 실린 장소는 저희가 정해 두고 바꾸지 않지만 운영시간·요금·휴무는 볼 때마다 새로 읽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고르는지는 고르는 기준에 적어 뒀습니다.

이런 건 하지 않습니다

로그인도 회원가입도 없습니다. 이메일을 받지 않고, 이름도 묻지 않습니다. 그런 걸 받지 않으면 지킬 것도 없습니다.

다만 방문자 수는 셉니다. 사람이 오는지, 어느 페이지를 보는지 알아야 고칠 곳을 정할 수 있어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씁니다. 검색어는 보내지 않고, 개인을 알아보는 정보도 담기지 않습니다. 무엇을 보내고 어떻게 끄는지는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적어 두었습니다.

축제가 취소됐는지는 말하지 않습니다. 우천 취소는 주최 측이 그날 정하는 일이라 우리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우천 시 주최 측 확인이 필요합니다’ 까지가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계절 시설이 지금 문을 열었는지도 단정하지 않습니다. 물놀이장·눈썰매장처럼 철이 있는 곳은 철 밖이면 목록에서 내리지만, 계곡이나 캠핑장처럼 겨울에도 갈 수는 있는 곳은 순위만 내리고 남겨 둡니다. 대신 ‘운영 기간 확인 필요’를 붙입니다.

어디서 온 정보인가요

장소와 축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TourAPI, 날씨는 기상청 단기·중기예보, 공연 정보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을 씁니다. 모두 공식 제공하는 API 이고, 화면에 띄우는 사진은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한 원본 그대로입니다 — 자르거나 고치지 않습니다.

공연을 따로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관광 데이터는 공연장이 있다는 것까지만 알려 주고 그날 거기서 무엇을 하는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요금 칸에 ‘공연 별로 상이함’이라고만 적힌 곳이 많았습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붙이고 나서는 그 주말에 실제로 열리는 시각을 함께 보여 드립니다.

다만 모든 공연장이 채워지지는 않습니다. 공연이 등록되지 않는 지역 문예회관도 있고, 이름이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저희가 연결하지 않습니다. 엉뚱한 곳에 공연을 붙이느니 아무것도 안 붙이는 편이 낫다고 봤습니다. 공연 안내가 없다고 해서 그날 공연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보는 예보입니다. 특히 나흘 뒤부터는 중기예보라 오전·오후 구분이 거칠고 습도가 없어 체감온도가 덜 정확합니다.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정확해지니 금요일쯤 한 번 더 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주말, 어디 가지?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