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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67곳 중, 꼭대기에 둥근 분화구가 남은 8곳

오름은 분화구 모양으로 갈립니다. 한쪽이 터진 말굽형이 가장 많고, 꼭대기에 둥근 분화구가 남은 곳은 드뭅니다. 그런 오름 여덟 곳을 골랐습니다.

오름은 제주의 작은 화산입니다. 올라가 보면 꼭대기에 분화구, 제주말로 굼부리가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지로 소개한 제주 오름 예순일곱 곳의 소개를 읽어 보면 분화구 모양이 갈립니다. 한쪽이 터져 말굽처럼 생겼다고 나오는 곳이 스물여덟 곳으로 가장 많고, 분화구 없이 봉긋하게 솟은 원추형이 열한 곳입니다. 꼭대기에 둥근 분화구가 그대로 남았다고 나오는 곳도 열한 곳입니다.

전국에
67곳
주차가 된다고 적힌 곳
42곳
시간 제한 없이 열린 곳
36곳
주말에 쉰다는 말이 있는 곳
0곳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지로 소개한 곳 가운데, 철 지난 곳과 안내가 내려간 곳을 뺀 오름 숫자입니다.

둥근 분화구가 남은 오름은 정상에 서면 발아래로 움푹 파인 굼부리가 내려다보입니다. 백약이오름 소개는 그 모습을 원형 경기장에 견줍니다.

오름 소개 여러 곳에는 일부 구간을 막을 수 있으니 가기 전에 전화로 물어보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백약이오름처럼 목장 안을 지나 오르는 곳도 있어, 정해진 탐방로로만 다니는 편이 낫습니다.

열한 곳 가운데 세 곳은 뺐습니다. 왕이메오름은 사진이 없고, 높은오름과 다랑쉬오름은 주차가 안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아래 여덟 곳은 주차가 된다고 적혀 있고 사진이 있는 곳입니다.

백약이오름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습니다.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라 백약이오름이라 불렸고, 둥글넓적한 분화구 안에 층층이꽃·향유·쑥·꿀풀 같은 약초가 자랍니다.

주차가 되고 쉬는 날 없이 상시 개방입니다. 성읍목장 안을 지나 목부들의 쉼터인 독립가옥에 이르면 그 너머가 오름이고, 소들이 물을 마시는 곳 옆으로 30분쯤 오르면 정상입니다.

정상에 서면 원형 경기장 같은 굼부리가 눈앞에 나타나고, 트랙처럼 둥근 꼭대기를 따라 걸으며 둘레의 오름을 봅니다. 동쪽의 좌보미, 북쪽의 아부오름, 남쪽 멀리 영주산까지 하나씩 짚어 볼 수 있습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아부오름

제주시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 앞오름이라 불렸습니다. 산 모양이 움푹 파여 어른이 앉아 있는 모습 같다고 해서 아부오름이라고도 합니다.

주차가 되고 쉬는 날이 없지만, 일부 출입을 막을 때가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둘레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에 함지박 같은 둥근 굼부리가 파여 있고, 그 안에 삼나무가 동그랗게 심겨 있습니다. 소개에는 이 원형 삼나무숲이 요즘 눈길을 끈다고 나옵니다.

※ 일부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시 전화문의 요망 · 자세히 보기 →

용눈이오름

제주시

구좌읍에 있습니다.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이고, 소개에는 360여 개 오름 가운데 유일하게 분화구가 셋이라고 나옵니다.

주차가 되고 쉬는 날 없이 상시 개방입니다.

한가운데가 움푹 패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 해서 용와악, 용의 얼굴 같다고 해서 용안악이라고도 부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화구가 용의 눈처럼 보입니다. 봄·여름엔 잔디가, 가을·겨울엔 억새가 덮고, 부드러운 능선을 찍으러 사진가들이 많이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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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다랑쉬 오름

제주시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다랑쉬오름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다랑쉬처럼 낮고 작은 원형 분화구를 이루고 있어, 버금간다는 뜻의 제주말 「아끈」을 붙여 아끈다랑쉬라 부릅니다.

주차가 되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서쪽 비탈의 작은 길로 10분이면 올라, 아이와 함께 가도 좋다고 소개합니다. 이곳도 일부 구간을 막을 때가 있습니다.

오름이 키만 한 억새로 가득 찹니다. 가을에는 해 뜰 무렵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와 한낮에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억새를 보러 가고, 꽃이 진 겨울 억새밭 이야기도 따로 있습니다.

※ 일부 통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시 전화문의 요망 · 자세히 보기 →

금오름

제주시

제주 서부 중산간의 대표 오름 가운데 하나입니다. 표고 427.5m, 비고 178m, 둘레 2,861m 이고, 남북 두 봉우리 사이에 깊이 52m 의 원형 분화구가 있습니다.

주차가 되고 쉬는 날 없이 상시 개방입니다.

분화구 안에 산꼭대기 화구호(금악담) 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물이 많았는데 지금은 바닥이 드러나 있다고 합니다. 이름의 「금」은 신을 뜻하는 옛말 「곰」과 통해, 예부터 신성하게 여긴 오름으로 봅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큰사슴이오름

서귀포시

대록산이라고도 하고, 가파르고 둥근 모습이 사슴을 닮아 큰사슴이오름이라 부릅니다. 정상의 봉우리 사이에 둥그렇게 팬 원형 화구가 있습니다.

주차가 되고 쉬는 날 없이 상시 개방이지만, 입산을 막는 구간이 따로 있습니다.

가을이면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넓은 억새밭이 펼쳐져, 들판과 오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러 많이 찾습니다. 화구 안쪽 비탈은 해송과 삼나무 숲이고, 볕이 잘 드는 정상부에는 진달래가 자랍니다.

상시 개방※ 일부 입산 통제되는 곳이 있으므로 전화 문의 요망 · 자세히 보기 →

삼의악오름

제주시

제주시 산천단 근처에 있고, 세미오름이나 삼의양오름이라고도 부릅니다. 정상에 풀밭으로 이루어진 원형 분화구가 있습니다.

주차가 되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비교적 완만한 길을 따라 오르고, 막는 구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쪽 골짜기에서 샘이 솟아 세미오름이라 부르던 것이, 지금은 한자 소리를 빌려 삼의양악으로 적힙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제주 풍경이 트입니다.

※ 일부 통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시 전화문의 요망 · 자세히 보기 →

저지오름(닥몰오름,새오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저청초등학교에서 북서쪽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솟아 있습니다. 어느 쪽에서 봐도 비탈이 비슷한 둥근 오름입니다.

주차가 되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꼭대기의 분화구는 둘레 약 900m, 깊이 약 60m 의 깔때기 모양으로 매우 가파르고, 안쪽은 나무가 빽빽해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대상)을 받았습니다. 옛 이름은 닥나무가 많아 닥몰오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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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조건은 저희가 가 보고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안내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오름은 목장을 지나거나 일부 구간을 막는 곳이 있으니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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