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갯벌 22곳 중, 직접 들어가 조개를 캐는 7곳
갯벌은 멀리서 바라보는 곳도 있지만, 장화를 신고 들어가 조개와 쏙을 직접 캐는 체험장도 많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캐는지가 다른 곳을 골랐습니다.

갯벌이라고 하면 끝없이 펼쳐진 진흙 바닥을 멀리서 바라보는 장면이 먼저 떠오릅니다. 세계유산에 오른 갯벌을 전시관에서 배우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 스물두 곳을 놓고 보면 열여섯 곳은 장화를 신고 직접 들어가 조개를 캐는 체험장이나 체험 마을이고, 여섯 곳은 박물관과 센터, 갯벌을 바라보며 걷는 길,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갯벌 자체입니다. 체험장은 대개 마을 어촌계가 운영하고, 체험료를 받고 호미와 장화를 빌려줍니다.
갯벌은 서해와 남해에만 있습니다. 스물두 곳 가운데 동해 쪽은 한 곳도 없고, 전북 여섯 곳과 전남·경남 다섯 곳씩, 충남 네 곳이 서남해안을 따라 이어집니다. 수도권에는 인천 영종도와 화성에 한 곳씩 있습니다.
갯벌 체험은 물이 빠졌을 때만 할 수 있어서 체험 시간이 날마다 바뀝니다. 체험장 대부분이 운영 시간을 「물때에 따라 다름」으로 적어 두었으니, 그날 물때표를 먼저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쉬는 철이 있는 곳도 있어서 서천 선도리는 조개를 보호하려고 12월부터 2월까지 쉽니다.
- 전국에
- 22곳
- 주차가 된다고 적힌 곳
- 18곳
- 시간 제한 없이 열린 곳
- 6곳
- 주말에 쉰다는 말이 있는 곳
- 0곳
철 지난 곳과 안내가 내려간 곳은 뺀 갯벌 숫자입니다.
준비물도 챙겨 가면 좋습니다. 부안 모항 체험장 소개에는 헌 양말과 장갑, 모자, 수건, 잡은 조개를 담아 갈 통을 가져오라고 나옵니다.
아래 일곱 곳은 열여섯 곳 가운데 사진이 있고, 무엇을 캐는지와 어떻게 하는지가 소개에 나오는 곳입니다. 갯벌이 몰린 충남에서는 세 곳,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 곳씩 실었습니다.

마시안갯벌체험장
인천 영종구
인천 영종도 마시안해변에 있는 갯벌 체험장으로, 마시안마을 어촌계가 운영합니다. 해양 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전된 갯벌입니다.
체험 시간은 물때마다 달라서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해야 합니다. 쉬는 날이 없고 주차가 됩니다.
일곱 곳 가운데 수도권에 있는 곳은 여기 하나입니다. 장화와 호미를 빌려 동죽과 골뱅이를 캐고, 갯벌 마차를 타고 먼 갯벌까지 나가 볼 수도 있습니다.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어전통발 체험과 단체 체험 프로그램이 따로 있고, 근처에 마시안해변 카페거리와 거잠포해변이 있습니다.
물때마다 상이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또는 전화 문의 요망 · 자세히 보기 →

군헌갯벌체험장
충남 보령시
보령 대천 시내와 대천항을 잇는 해안도로 옆에 있는 갯벌 체험장으로,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험 시간과 쉬는 날은 물때에 따라 바뀌니 가기 전에 전화로 확인해야 합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체험료를 내면 호미와 장화, 조개를 담을 망을 내주고, 캔 조개는 그 망에 담은 만큼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체험장에 안전요원이 있고 홈페이지에 물때표가 올라와 있습니다. 3.8km 떨어진 대천해수욕장 남쪽의 보령 노을광장은 해수욕장 일몰을 보는 곳이라, 물이 빠진 낮에 조개를 캐고 저녁에 노을까지 보고 오기 좋습니다.
※ 물때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전화문의 · 자세히 보기 →

선도리갯벌체험마을
충남 서천군
서천 해안의 선도리 갯벌입니다. 서천 해안 가운데 월하성과 선도리, 장포리 갯벌이 특히 잘 발달해 있고, 물이 빠지면 2km 넘게 완만한 갯벌이 드러나며 물이 깊지 않습니다.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지만 조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조개를 보호하려고 쉽니다. 주차가 됩니다.
물이 빠지면 콩알만 한 게들이 셀 수 없이 많이 갯벌 위를 오갑니다. 게들이 구멍을 파며 밀어낸 작은 흙 알갱이가 곳곳에 쌓여 있는데, 갯벌이 살아 숨 쉬며 바닷물을 걸러 낸다는 표시입니다. 서천 갯벌에는 특히 맛조개가 많고, 바지락과 모시조개, 돌조개도 캘 수 있습니다. 준비해 오지 않았다면 마을 가게에서 호미를 사면 됩니다.
06:00~18:00 ※ 조류 상황에 따라 상이하므로 홈페이지 참조 · 자세히 보기 →

홍성 속동갯벌마을
충남 홍성군
홍성 천수만 바닷가의 농어촌 마을로, 2004년부터 갯벌 체험을 해 왔습니다. 2005년 서해안 임해관광도로가 나기 전에는 외진 마을이었는데, 길이 난 뒤로 체험객이 찾아오는 마을이 됐습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마을의 갯벌과 속동 전망대가 홍성 8경의 하나로 꼽히고, 속동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조를 보러 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를 가꿉니다. 2.3km 떨어진 어사리 노을공원과 3.6km 떨어진 남당노을전망대까지 이어서 둘러보면 천수만의 해 질 녘을 여러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두포갯벌체험장
전북 부안군
부안 변산면 도청리의 두포마을이 운영하는 갯벌 체험장입니다. 바닷물이 오간다고 본래 통포라 불렀고, 1972년 통포와 상두동을 합치면서 두포라는 이름이 됐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9시부터 6시까지 열고, 그 기간에는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바닥이 모래 갯벌이라 발이 빠지지 않아 걸어 다니기 편하고, 갯벌은 하루에 두 번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개를 지키려고 다 자란 조개만, 한 사람에 하루 1kg까지만 캘 수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 상록해수욕장이 있고, 3.7km 떨어진 모항갯벌체험장은 모시조개를 캐고 하룻밤 묵으며 서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4월~10월 09:00~18:00 · 자세히 보기 →

만돌갯벌체험학습장
전북 고창군
고창 만돌마을의 갯벌 체험 학습장으로, 마을 앞으로 6km나 되는 갯벌이 펼쳐집니다. 만돌은 굴뚝이 만 개, 곧 집이 만 채나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장과 샤워장, 세족장이 있고, 갯벌 장화와 바지락 캐는 갈퀴, 바구니를 빌릴 수 있습니다.
갯벌이 넓어서 트랙터를 고쳐 만든 갯벌버스를 타고 들어갑니다. 큼직한 조개를 캐는 갯벌 체험 말고도 소금을 만드는 염전 체험, 횃불을 들고 고기를 잡는 옛 어로법 체험, 마을 앞 죽도의 원시생태 체험이 있고, 명사십리 백사장의 해수 모래찜도 이 마을의 자랑입니다. 4.4km 떨어진 하전마을은 연간 바지락 4,000톤을 내는 전국 최대 바지락 산지라, 람사르고창갯벌센터도 두 마을을 함께 둘러볼 곳으로 꼽습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전도갯벌체험장
경남 남해군
남해 전도마을이 운영하는 갯벌 체험으로, 쏙 잡기와 조개 캐기가 있습니다. 장화와 도구를 빌려주고, 남해의 죽방렴과 독일마을이 주변에 있습니다.
체험마다 시간이 달라서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해야 합니다. 쉬는 날이 없고 주차가 됩니다.
이곳은 조개보다 쏙 잡기가 대표 체험입니다. 쏙은 몸길이 10cm쯤 되는 갯가재인데, 갯벌에 연탄처럼 구멍이 뚫린 곳에 된장 푼 물을 붓고 붓으로 살살 건드리면 쏙이 집게발로 붓을 뭅니다. 그때 재빨리 잡아 올리면 되고, 잡은 쏙은 체험관 1층에서 바로 튀겨 줍니다. 1.6km 떨어진 둔촌과 2.3km 떨어진 금천에도 쏙과 바지락, 우럭조개를 캐는 체험장이 있어서, 이 일대는 쏙 잡는 마을이 모인 곳입니다.
※ 체험 별로 상이함으로 홈페이지 참조 및 전화 문의 요망 · 자세히 보기 →
체험 시간과 쉬는 날은 저희가 가 보고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안내를 그대로 옮긴 것이고, 거리는 저희가 좌표로 잰 직선거리입니다. 갯벌 체험은 물때에 따라 날마다 시간이 바뀌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바로 나와야 하니, 체험장 안내를 꼭 따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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