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스카이워크 17곳 중, 바닥이 유리인 7곳
스카이워크라는 이름을 달아도 바닥이 나무인 곳이 있습니다. 바닥이 유리인 곳만 골라 유리가 긴 순서로 놓았습니다.

스카이워크라고 하면 대개 발밑이 훤히 보이는 유리 바닥을 떠올립니다. 이름부터가 하늘 위를 걷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지로 소개한 곳 가운데 이름에 스카이워크가 들어간 열일곱 곳을 하나씩 읽어 보면, 바닥이 유리인 곳은 열한 곳입니다. 나머지 여섯은 나무 데크 산책로이거나, 케이블카로 오르는 산꼭대기 탐방로이거나, 출렁다리입니다. 열일곱 곳 가운데 강원에 다섯, 전남에 셋이 있고, 서울에는 나무 데크로 된 용마산 한 곳뿐입니다.
- 전국에
- 17곳
- 주차가 된다고 적힌 곳
- 14곳
- 시간 제한 없이 열린 곳
- 5곳
- 주말에 쉰다는 말이 있는 곳
- 0곳
한국관광공사가 관광지로 소개한 곳 가운데, 철 지난 곳과 안내가 내려간 곳을 뺀 스카이워크 숫자입니다.
유리가 깔린 길이도 제각각입니다. 다리 174m 가운데 156m가 유리인 곳이 있는가 하면, 절벽 끝으로 내민 11m 끝자락만 유리인 곳도 있습니다. 같은 스카이워크라도 몇 걸음 만에 끝나는지, 한참을 발밑을 내려다보며 걷는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아래 일곱 곳은 바닥이 유리인 곳을 유리 구간이 긴 순서로 놓았습니다. 열한 곳 가운데 넷은 뺐습니다.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사진이 없고, 해남 울돌목과 춘천 의암호,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여행 가이드 「발밑이 내려다보이는 주말, 전국 출렁다리·스카이워크 네 곳」에서 이미 소개했습니다.
소양강스카이워크
강원 춘천시
춘천 소양강 위로 뻗은 다리입니다. 전체 길이 174m 가운데 156m의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라 이 글에서 유리 구간이 가장 깁니다. 다리 끝에는 원형광장이 있고 그 한가운데 바닥도 유리여서, 광장 양쪽으로 날개처럼 뻗은 전망대까지 발밑으로 강물을 보며 걷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매주 화요일에 쉬고, 4월부터 9월까지는 10시부터 20시 30분, 10월부터 3월까지는 17시 30분까지 엽니다. 눈이나 비가 오거나 길이 얼고 강풍주의보가 내리면 문을 닫거나 늦게 엽니다.
원형광장 끝 가운데에 서면 물 위에 세운 쏘가리 조각상이 바로 내려다보입니다. 정해진 시간에는 이 조각상에서 분수가 나옵니다. 해가 지면 다리에 오색 조명이 켜지고, 여름에는 저녁 늦게까지 열어 밤 풍경을 보러 가기 좋습니다. 입구 바로 옆에 소양 2교와 소양강처녀상이 있어 다리를 건너기 전후로 같이 둘러봅니다.
[하절기(4월~9월)] 10:00~20:30[동절기(10월~3월)] 10:00~17:30 · 자세히 보기 →
목포 스카이워크
전남광주 목포시
목포 유달유원지 앞바다에 놓은 길이 120m의 스카이워크입니다. 바닥의 3분의 2 넘게 투명 강화유리를 깔았고, 그 사이사이에 구멍이 송송 뚫린 스틸 발판을 섞어 두었습니다. 유리 위에서는 바다가 그대로 보이고, 발판 위에서는 구멍 사이로 높이가 느껴집니다.
주차가 되고 연중무휴입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9시부터 21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20시까지 열어, 시간을 정해 여는 곳 가운데 가장 늦게까지 엽니다.
걸으면서 유달산과 고하도, 목포대교가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고하도와 목포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고, 서해의 낙조와 일몰을 보는 목포의 일몰 명소로 꼽힙니다. 해가 진 뒤에도 문을 열어 두니 목포대교 야경까지 보고 나오기 좋습니다. 유달산이 0.5km 거리라 산에 오르기 전후로 들르기도 좋습니다.
- 하절기(3월~10월) 09:00~21:00- 동절기(11월~2월) 09:00~20:00 · 자세히 보기 →
장자교 스카이워크
전북 군산시
군산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해상 인도교입니다. 1986년에 놓은 길이 268m의 장자교 바닥을 콘크리트에서 철망과 나무로 바꾸고, 가운데 약 30m 구간을 넓혀 투명 유리를 깔았습니다.
주차가 되고 연중무휴이며 상시 개방입니다. 사람만 건너는 다리라 차를 대고 걸어서 오갑니다.
옛 다리를 허물지 않고 바닥만 갈아 스카이워크로 만든 곳입니다. 노을이 아름답기로 꼽히고, 밤에는 LED 조명이 켜집니다. 다리 위에서는 선유도와 신시도, 무녀도를 비롯해 사람이 사는 섬 열둘과 무인도 마흔여 개로 이뤄진 고군산군도가 둘러보입니다.
상시개방 · 자세히 보기 →
만천하 스카이워크
충북 단양군
단양 남한강 절벽 위 80~90m 높이에 세운 전망대입니다. 나선형 길을 따라 오르면 말굽 모양의 만학천봉 전망대가 나오고, 그 끝에 세 손가락처럼 갈라져 뻗은 길이 15m, 폭 2m의 고강도 삼중 유리길이 있습니다.
연중무휴이고 하절기에는 9시부터 18시, 동절기에는 17시까지 엽니다. 매표는 문 닫기 한 시간 전에 끝나고, 그날 날씨에 따라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주차 안내는 비어 있습니다.
유리길에 서면 발밑 80m 아래로 남한강이 흐릅니다. 정상에서는 단양 시내와 멀리 소백산 연화봉까지 보입니다. 바로 옆에 980m 짚와이어와 1,000m 알파인코스터가 있어 하루를 이곳에서 보내도 됩니다. 남한강 절벽을 따라 걷는 단양강 잔도가 0.2km 거리라 전망대에서 본 강을 이번에는 물가에서 걸어 볼 수 있습니다.
- 하절기 09:00~18:00 (매표 마감 17:00)- 동절기 09:00~17:00 (매표 마감 16:00)※당일 기상 여건에 따라 관람에 다소 제한이 있을 수 있음 · 자세히 보기 →
병방치 스카이워크
강원 정선군
정선 북실리와 귤암리 사이, 해발 583m 절벽 끝에 길이 11m의 U자형 구조물을 내밀고 그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았습니다. 유리 위에 서면 발밑이 곧 절벽 아래입니다.
주차가 되고 연중무휴입니다. 하절기에는 9시부터 18시, 동절기에는 10시부터 17시까지 열고, 그날 날씨에 따라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것은 동강 물줄기가 한반도 모양의 밤섬을 180도로 감싸 도는 풍경입니다. 유리 구간은 짧은 편이지만, 강이 섬을 휘감는 모양을 정면에서 내려다보는 자리입니다. 동강은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으로 묶여 있습니다. 0.2km 거리에 아리힐스 짚와이어가 있습니다.
[하절기] - 09:00~18:00[동절기] - 10:00~17:00※ 당일 기상 여건에 따라 관람 제한이 있을 수 있음 · 자세히 보기 →
땅끝탑 스카이워크
전남광주 해남군
한반도 땅끝 지점(북위 34도 17분 38초)에 선 높이 9m의 세모꼴 땅끝탑에서 바다를 향해 길이 18m로 뻗은 스카이워크입니다. 원래 있던 전망대를 고쳐 바닥 일부를 투명 강화유리로 바꿨습니다.
주차가 되고 연중무휴이며 상시 개방입니다. 갈두산 땅끝 전망대에서 데크길을 따라 500m쯤 내려오거나, 모노레일 탑승장에서 이어지는 걷기 길로 닿습니다. 해가 지면 주변이 어두워 조심해야 합니다.
「땅끝보다 한 걸음 더」를 주제로 시작과 끝을 뜻하는 알파와 오메가 기호를 본떠 만들었습니다. 끝에 서면 뒤로는 땅끝탑과 포토존이, 앞으로는 땅끝 바다가 펼쳐져 바다 위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일몰 명소이기도 합니다. 땅끝마을이 0.7km, 땅끝항이 0.9km 거리입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경북 포항시
포항 바다 위에 평균 높이 7m, 총길이 463m로 놓은 해상 스카이워크로 일곱 곳 가운데 다리가 가장 깁니다. 롤러코스터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는 다리의 바닥 일부를 특수 유리로 만들었습니다.
주차가 되고 연중무휴이며 9시부터 18시까지 엽니다.
바다에서 높지 않게 놓여 있어 발밑 유리로 출렁이는 파도가 바로 보입니다. 다리 가운데에는 인공 암석으로 쌓은 깊이 1.2m의 자연해수풀이 있어, 여름 해수욕장이 열릴 때는 수영장으로 씁니다. 밤에는 여러 색 조명이 켜집니다. 환호공원이 2km, 여남동 화석산지가 2km 거리입니다.
09:00~18:00※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 요망 · 자세히 보기 →
여는 시간과 쉬는 날, 유리 구간의 길이는 저희가 가 보고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안내를 옮긴 것입니다. 유리 바닥은 비나 눈, 강한 바람에 문을 닫기도 하니 날이 궂은 주말에는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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