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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을·일몰 보는 곳 38곳 중, 해가 무엇 너머로 지는지로 고른 8곳

노을 하면 바다를 떠올리지만 해가 지는 풍경은 곳마다 다릅니다. 섬 사이, 죽방렴 너머, 강 위, 지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곳을 골랐습니다.

노을을 보러 간다고 하면 대개 서해 바다를 떠올립니다. 해가 수평선 아래로 천천히 떨어지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노을을 보는 곳 서른여덟 곳의 소개를 놓고 보면, 해가 무엇 너머로 지는지가 곳마다 다릅니다. 섬과 섬 사이로 해가 들어가는 곳이 있고, 바다에 박아 둔 죽방렴 말뚝 너머로 지는 곳, 바위 두 개 사이로 지는 곳이 있습니다. 바다 대신 강 위나 들판의 지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곳도 있습니다.

노을 보는 곳이 많은 지역

해가 서쪽으로 지니 노을을 보는 곳은 서해와 남해에 몰려 있습니다. 동해 쪽은 울릉도의 전망대 두 곳뿐이고, 강원에는 한 곳도 없습니다. 도시 안에서는 서울 노을공원 같은 공원 언덕이나 부산과 대구의 낙동강 가에서 노을을 보는 곳이 있습니다.

전망대는 대부분 늘 열려 있어서 늦게 가도 문이 닫혀 있지 않습니다. 다만 해가 진 뒤에는 길이 어두워지는 곳이 있습니다. 남해 바래길 소개는 어두우면 비포장 갯길을 걷기 어려우니 코스 끝에 일몰 무렵 닿도록 계획하라고 권합니다.

전국에
38곳
주차가 된다고 적힌 곳
29곳
시간 제한 없이 열린 곳
31곳
주말에 쉰다는 말이 있는 곳
0곳

철 지난 곳과 안내가 내려간 곳은 뺀 노을 보는 곳 숫자입니다.

아래 여덟 곳은 사진이 있고 주말에 문을 여는 곳 가운데, 해가 무엇 너머로 지는지가 겹치지 않게 고른 것입니다. 노을전시관과 미술관, 음악분수, 낚시터처럼 이름에만 노을이 들어간 시설은 숫자에서 뺐습니다. 해 지는 시각은 철마다 달라서, 떠나기 전에 그날 일몰 시각을 확인하고 가세요.

세방낙조 전망대

전남광주 진도군

진도 해안도로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는 구간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발아래로 다도해의 섬들이 펼쳐지고, 전망대로 오가는 해안도로도 섬들을 보며 달리는 드라이브 길입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해 질 무렵이면 섬과 섬 사이로 해가 빨려 들어가듯 집니다.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꼽은 곳입니다. 전남이 펴낸 겨울 여행 책자에서도 고흥 중산일몰전망대와 함께 해 질 녘 다도해를 보기 좋은 곳으로 소개했는데, 중산은 넓은 갯벌 위로 노을이 물드는 곳이라 같은 다도해 노을이라도 발아래 풍경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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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안낙조

경남 사천시

사천 삼천포대교 옆 실안노을길에서 보는 낙조입니다. 사천 8경 가운데 두 번째이고, 전국 9대 일몰지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바다에 부채꼴로 박아 둔 참나무 말뚝 어장, 죽방렴 너머로 해가 집니다. 죽방렴은 사천의 전통 어장인데, 해 질 무렵이면 그 말뚝들이 옹기종기 떠 있는 섬, 등대와 한 장면에 들어와 사진가들이 즐겨 찾습니다. 1.2km 떨어진 곳에 바다와 산을 함께 지나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있어서, 낮에 케이블카를 타고 해 질 무렵 실안으로 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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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석사 낙조대

인천 강화군

강화 고려산(436m)의 형제 봉우리인 낙조봉(340m)에 자리한 절, 적석사가 만들어 둔 낙조대입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산 위 절에서 노을을 내려다보는 곳이라 강화의 작은 섬들과 서해가 발아래에서 함께 물듭니다. 강화 8경의 하나이고, 국내 3대 낙조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강화에서 13km쯤 떨어진 장화리 일몰조망지는 바닷가 데크에서 해가 수면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는 곳이라,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적석사와는 보는 높이가 정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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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낙조전망대

경기 안산시

대부도 북쪽 끝 구봉도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해서 구봉도라는 이름이 붙었고, 구봉도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이 낙조전망대입니다.

상시 개방입니다. 주차는 저희 자료에 없습니다.

할배바위와 할미바위, 두 바위 사이로 해가 지는 모습이 서해안 최고의 절경으로 꼽힙니다. 전망대에는 동그란 띠와 비스듬한 선으로 일몰과 노을빛을 그린 조형물 「석양을 가슴에 담다」가 있는데, 그 띠 사이로 해가 들어오는 순간이 가장 사진 찍기 좋은 때라서 대부도 최고의 포토존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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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해안도로 노을전망대

전남광주 영광군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낙조로 이름난 해안도로이고,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들었습니다. 노을전망대는 그 길 위에 있습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전망대가 바다 쪽으로 뻗은 스카이워크라서 공중을 걸으며 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끝에는 높이 3.6m의 괭이갈매기 날개 조형물 「끝없는 사랑」이 있고,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날개 색이 바뀝니다. 괭이갈매기는 이 앞바다 칠산도를 상징하는 새입니다. 600m 떨어진 영광노을전시관에서는 노을이 붉게 보이는 까닭을 빛의 과학으로 풀어 주는데, 입장료가 없고 월요일에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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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변길 5코스] 노을길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꽃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태안 해변길 5코스로, 태안 해변길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코스입니다. 오른쪽으로 서해를 두고 안면송 숲 사이를 걷습니다.

상시 개방이고 주차가 됩니다. 기지포에는 휠체어와 유모차도 다닐 수 있는 나무 데크가 깔려 있습니다.

걸어서 노을까지 가는 길입니다. 삼봉해변과 곰솔 숲, 해안사구가 있는 기지포를 지나 두여전망대에서 습곡이 드러난 바위를 내려다보고, 방포항의 천연기념물 모감주나무 군락을 지나 마지막에 서해 일몰로 이름난 꽃지해수욕장에 닿습니다. 해 지는 시각에 맞춰 꽃지에 도착하도록 걸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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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노을브릿지

부산 북구

부산 북구에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로, 화명생태공원과 이어져 있습니다. 부산 북구 도심에서 가까워 멀리 나가지 않고도 노을을 볼 수 있습니다.

상시 개방이고, 날씨가 나쁘면 출입을 막습니다. 주차비는 10분에 300원입니다.

바다 대신 낙동강 위로 번지는 노을을 다리 위에서 걸으며 볼 수 있습니다. 화명생태공원을 걷다가 다리로 올라와도 되고, 해가 진 뒤에는 다리에 조명이 켜지면서 도시 야경이 강물에 비칩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로 건너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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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낙조전망대

전북 김제시

김제 새만금 광역 탐방로의 작은 언덕 위에 있는 팔각정 전망대입니다. 탐방로는 간척지와 들판, 갈대밭을 가까이에서 걸으며 새만금의 생태를 보도록 만든 길로, 바람길과 심포항으로 이어집니다.

상시 개방이고 주차는 무료입니다. 투어버스가 다니지 않는 외진 곳이라 찾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덟 곳 가운데 유일하게 지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곳입니다. 언덕 위 정자에 오르면 만경강 물줄기와 끝없이 펼쳐진 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너머로 금빛 노을이 집니다. 해가 낮아질수록 붉은 해와 하늘의 색이 시간에 따라 바뀌는 모습이 이곳의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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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시간은 저희가 가 보고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안내를 그대로 옮긴 것이고, 거리는 저희가 좌표로 잰 직선거리입니다. 노을은 날씨에 따라 보이지 않는 날도 있으니 떠나기 전에 그날 날씨와 해 지는 시각을 확인해 주세요.

#노을#일몰#낙조#세방낙조#실안낙조#서해일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