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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차밭 16곳 중, 녹차밭 사이를 걸어 볼 수 있는 7곳

차밭 하면 보성을 떠올리지만 하동과 제주의 차밭은 생김새가 다릅니다. 세 지역에서 이름난 곳과 한적한 곳을 함께, 차밭 사이를 걷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차밭 하면 보성을 먼저 떠올립니다. 산비탈을 따라 초록 줄무늬가 겹겹이 이어진 그 풍경입니다.

그런데 전국 차밭 열여섯 곳을 놓고 보면 열두 곳이 보성과 하동, 제주 세 지역에 나뉘어 있고, 세 지역의 차밭은 생김새가 다릅니다. 보성은 산기슭에 넓게 펼쳐진 차밭이고, 하동은 지리산 골짜기를 따라 차밭이 계단처럼 쌓여 있거나 바위 틈에서 차나무가 야생으로 자랍니다. 제주는 한라산 아래 화산재 흙에서 차를 기르는데, 서광차밭은 드넓은 평야에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차 생산지입니다.

차밭이 많은 지역

그리고 보성과 제주에는 이름난 곳 가까이에 한적한 곳이 있습니다. 보성 대한다원에는 덜 알려진 둘째 농장 제2대한다원이 있고, 제주에는 볼거리가 많은 성읍녹차마을과 조용한 서귀다원이 있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날에는 한적한 쪽으로 가면 됩니다.

전국에
16곳
주차가 된다고 적힌 곳
12곳
시간 제한 없이 열린 곳
7곳
주말에 쉰다는 말이 있는 곳
0곳

철 지난 곳과 안내가 내려간 곳은 뺀 차밭 숫자입니다.

아래 일곱 곳은 차밭을 거닐 수 있는 곳 가운데 지역과 성격이 겹치지 않게 고른 것입니다. 차의 역사를 기리는 시배지와 차 체험 마을, 녹차 카페와 족욕장은 이번에 싣지 않았습니다.

대한다원

전남광주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산기슭에 30만 평 넘게 펼쳐진 차밭입니다. 입구에는 전봇대만 한 삼나무가 늘어서 있습니다.

3월부터 10월은 9시부터 6시, 11월부터 2월은 5시까지 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녹색 카펫을 깐 것 같은 차밭 사이를 지나 해발 350m 봉우리에 오르면 바다까지 내려다보입니다. 드라마 여름향기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사계절 찾는 사람이 많고, 차밭에서 찻잎을 직접 따 볼 수도 있습니다.

3월~10월 09:00-18:0011월~2월 09:00-17:00 · 자세히 보기 →

제2대한다원

전남광주 보성군

보성 회천면 회령마을에 있는 대한다원의 둘째 농장으로, 회령다원이라고도 부릅니다. 율포해수욕장과 가깝습니다.

운영 시간과 주차는 저희 자료에 없습니다. 내비게이션이 막다른 길로 안내하기도 하는데, 거기 차를 대고 다원까지 걸어 들어가면 됩니다. 차는 다원 안까지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대한다원보다 덜 알려져 있어서 사람에 치이지 않고 차밭을 걸을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이 조금 헷갈리는데, 회천초등학교에서 웅치로 가는 길의 이정표를 잘 보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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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차밭

경남 하동군

하동 화개면, 섬진강과 화개천이 가까워 안개가 잦고 일교차가 큰 곳에 계단식으로 펼쳐진 차밭입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보성의 넓은 산기슭과 달리 골짜기를 따라 층층이 쌓인 차밭입니다. 꼭대기의 단금정 정자에 오르면 계단식 차밭과 둘레 산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차 시배지에서 정금차밭까지 천년차밭길이 이어져 있어, 데크길과 마을길을 따라 차밭 언덕을 넘어오며 걸을 수도 있습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따신골 녹차정원

경남 하동군

하동의 언덕 지형을 따라 녹차를 기르는 다원으로, 차밭 사이로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10시부터 6시까지 열고 화요일에 쉽니다. 주차가 됩니다.

차밭을 걷다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티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면 이곳에서 기른 찻잎과 온수, 찻잔, 계절 디저트를 다기 바구니에 담아 주고, 섬진강과 지리산 능선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게 됩니다.

10:00~18:00 · 자세히 보기 →

사천녹차단지

경남 사천시

경남 사천의 진양호 호숫가에 있는 녹차 단지로, 다자연영농조합이 운영합니다. 남해안의 해양성 기후라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온화해 차가 잘 자란다고 합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차밭 말고도 정자가 있는 연못과 잔디광장, 벚꽃길이 있어서 호숫가 공원처럼 거닐 수 있고, 봄에는 벚꽃길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공장 옆 문화센터에서 차를 맛보고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성읍녹차마을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 성읍에 있는 다원으로, 화산재 흙과 화산 암반수로 녹차를 기릅니다. 한라산과 영주산을 배경으로 녹차밭이 펼쳐집니다.

9시부터 5시까지 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녹차밭을 따라 15~20분 걸어가면 숲이 나오고, 그 안에 녹차 동굴이라고 부르는 작은 용암동굴이 있습니다. 동굴 안에서 입구 쪽을 바라보며 찍는 사진으로 이름이 났습니다. 녹차 떡과 아이스크림을 파는 카페와 족욕 체험장, 카트 체험장도 있습니다.

09:00~17:00 · 자세히 보기 →

서귀다원

제주 서귀포시

한라산 해발 250m에서 제주 녹차를 기르는 개인 다원입니다. 원래 감귤 농원이었는데 2005년에 차밭으로 바꿨습니다.

9시부터 5시까지 열고 화요일에 쉽니다. 주차가 됩니다. 5월쯤에는 말차를 거두려고 차광막을 덮어 두어 차밭을 보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다른 다원보다 사람이 적어서 조용히 둘러보기 좋습니다. 나무 가로수길과 동백나무, 현무암 조각 사이로 차밭이 이어지고, 한라산과 녹차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볼거리가 많은 성읍과 달리 차밭만 천천히 걷고 오는 곳입니다.

09:00~17:00 · 자세히 보기 →

여는 시간과 쉬는 날은 저희가 가 보고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안내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찻잎을 거두는 철에는 차밭 일부를 막아 두는 곳도 있으니 가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차밭#녹차밭#보성녹차밭#대한다원#하동차밭#제주녹차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