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주말, 서울 역사 산책 네 곳
걷기 좋은 날에는 목적지가 있는 산책이 좋습니다. 그냥 도는 것보다 볼 게 있는 편이 오래 걷게 됩니다. 서울에서 역사·유적은 225곳입니다. 전부 바깥이라 가기 전에 그날 예보를 꼭 봐야 합니다. 여기서 네 곳을 골랐습니다.
서울의 역사·유적은 225곳입니다. 그중 왕릉이 많고, 왕릉은 걷기에 좋습니다. 길이 평평하고 사람이 적습니다.
네 곳은 보는 것이 겹치지 않게 골랐습니다. 사람이 지금도 사는 한옥 골목, 서울 곳곳에서 옮겨 온 한옥 다섯 채, 왕과 왕비의 능, 그리고 왕이 되지 못한 이들의 무덤입니다.
1북촌한옥마을종로구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의 전통 주거지입니다. 조선시대 양반 동네였다가 1930년대에 주택회사들이 큰 땅을 사들여 중소 규모 한옥을 집단으로 지었습니다. 지금 한옥이 몰려 있는 가회동 11번지와 31번지, 삼청동 35번지, 계동 135번지가 그때 생겼습니다. 대청에 유리문을 달고 처마에 함석 챙을 댄 것이 그 시기 한옥의 모습입니다. 1990년대 이후 다세대주택이 들어서며 많이 사라졌습니다.
고른 이유
네 곳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르면서 가장 조심스러웠던 곳입니다. 안내에 침묵관광을 지켜 달라고 적혀 있습니다. 조용히 걷고 남의 집을 들여다보거나 찍지 않는 것입니다. 방문 시간도 10시부터 17시까지로 정해져 있고, 특별관리지역은 17시 이후 들어가지 못합니다. 걷는 재미보다 이 규칙이 먼저인 곳입니다.
실외라 그날 예보를 먼저 보시는 게 좋습니다. 휴무 안내에 토요일도 일요일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운영시간 10:00~17:00 ※ 방문 제한시간(특별관리지역(레드존) 방문 금지) : 17:00~익일 10:00
이번 주말 종로구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구름많음 강수 20% · 오후 구름많음 강수 3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흐림 비 60% · 오후 흐림 비 8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에는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10월 18일 일요일 오후에는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2남산골한옥마을중구

1998년에 옛 수도방위사령부 자리를 한옥마을로 꾸몄습니다. 서울 곳곳에 있던 한옥 다섯 채를 옮겨 와 복원했습니다. 삼각동 도편수 이승업 가옥, 삼청동 오위장 김춘영 가옥, 관훈동 민씨 가옥, 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옥인동 윤씨 가옥입니다. 옥인동 윤씨 가옥만 너무 낡아 새 자재로 지었고 나머지는 원래 부재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1994년에 서울 정도 600년을 기념해 타임캡슐을 묻은 광장도 있습니다.
고른 이유
북촌과 같은 한옥인데 둘을 다 넣었습니다. 북촌에서 못 하는 것을 여기서는 할 수 있습니다. 북촌은 밖에서 보고 지나가야 하는데 여기 다섯 채는 들어가 앉아 볼 수 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통혼례를 실제로 치릅니다. 4월부터 10월은 21시까지 열어서 저녁에 가도 됩니다.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실외라 그날 예보를 먼저 보시는 게 좋습니다. 휴무 안내에 토요일도 일요일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운영시간 - 하절기(04~10월) 09:00~21:00 - 동절기(11~03월) 09:00~20:00
이번 주말 중구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구름많음 강수 20% · 오후 구름많음 강수 3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흐림 비 60% · 오후 흐림 비 8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에는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10월 18일 일요일 오후에는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3서울 헌릉(태종·원경왕후)과 인릉(순조·순원황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서초구
![서울 헌릉(태종·원경왕후)과 인릉(순조·순원황후) [유네스코 세계유산]](https://tong.visitkorea.or.kr/cms/resource/76/3530376_image2_1.jpg)
헌릉은 태종과 원경왕후의 능이고 인릉은 순조와 순원황후의 능입니다. 헌릉은 봉분 둘을 나란히 둔 쌍릉입니다. 1420년에 원경왕후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태종이 자기 자리를 미리 만들어 두었습니다. 문석인과 무석인, 석마, 석양, 석호가 다른 왕릉보다 두 배 많습니다. 고려 공민왕 능의 방식을 따른 것입니다. 인릉은 왕과 왕비를 한 봉분에 모신 합장릉인데, 원래 파주에 썼다가 1856년에 지금 자리로 옮겼습니다. 옮길 때 그 땅에 묻혀 있던 세종 옛 영릉의 석물을 꺼내 다듬어 다시 썼습니다.
고른 이유
석물이 두 배라는 점 때문에 골랐습니다. 왕릉은 대개 서로 비슷한데 여기는 눈에 띄게 다릅니다. 한곳에서 능 두 개를 볼 수도 있습니다. 월요일 휴관이고 달마다 닫는 시간이 다릅니다. 11월부터 1월은 16시 30분에 입장이 끝나니 겨울에는 일찍 가셔야 합니다.
실외라 그날 예보를 먼저 보시는 게 좋습니다. 휴무 안내에 토요일도 일요일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운영시간 [2월~5월] 09:00~18:00 (입장마감 17:00) [6월~8월] 09:00~18:30 (입장마감 17:30) [9월~10월] 09:00~18:00 (입장마감 17:00) [11월~1월] 09:00~17:30 (입장마감 16:30)
이번 주말 서초구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구름많음 강수 20% · 오후 구름많음 강수 3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흐림 비 60% · 오후 흐림 비 8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에는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10월 18일 일요일 오후에는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4서울 영휘원(순헌황귀비)과 숭인원(이진)동대문구
영휘원은 고종의 후궁 순헌황귀비 엄씨의 무덤이고, 숭인원은 영친왕의 첫째 아들 이진의 무덤입니다. 엄씨는 여덟 살에 입궐해 명성황후의 시위 상궁이 되었고 1897년에 영친왕을 낳았습니다. 여성 교육을 위해 진명여학교와 숙명여학교를 세웠고, 양정학교가 어려워지자 땅 200만 평과 자기 돈을 냈습니다. 이진은 1921년 일본에서 태어나 이듬해 귀국했는데, 돌아가기 하루 전 덕수궁 석조전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순종이 애석히 여겨 후하게 장례를 치르게 했습니다.
고른 이유
왕릉이 아니라 원입니다. 왕과 왕비가 아닌 사람의 무덤이어서 격이 한 단계 낮고, 그래서 숭인원에는 호석과 석양을 생략했고 석물과 봉분도 작습니다. 헌릉·인릉을 보고 여기 오면 그 차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비교 때문에 둘을 같은 글에 넣었습니다. 홍릉로에 있어 지하철로 갈 수 있습니다.
실외라 그날 예보를 먼저 보시는 게 좋습니다. 휴무 안내에 토요일도 일요일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운영시간 - 11월~1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 - 2월~5월 / 9월~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월~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이번 주말 동대문구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구름많음 강수 20% · 오후 맑음 강수 3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흐림 비 60% · 오후 흐림 비 8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에는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10월 18일 일요일 오후에는 비가 오면 다니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가시기 전에
운영시간과 휴무일은 한국관광공사 공공 데이터의 원문 그대로입니다. 저희가 “오늘 엽니다”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악천후 통제나 계절에 따른 개방 여부는 데이터에 나오지 않으니, 방문 전 해당 기관에 확인해 주세요.
그날 날씨에 맞춰 더 보시려면
이 글에는 네 곳만 실었지만, 목록 화면에서는 그 주말 예보에 따라 순서가 바뀝니다. 오전에 비가 오고 오후에 개는 날은 오전·오후 목록을 따로 보여드립니다.
경기 편이 궁금하시면 걷기 좋은 주말, 경기 역사 산책 네 곳도 같은 방식으로 골랐습니다.
실내·실외를 어떻게 가르는지, 무료를 어떤 기준으로 말하는지, 휴무일을 왜 단정하지 않는지는 고르는 기준에 적어 뒀습니다.
2026-08-30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