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아이와, 서울 실내 네 곳
비 온다는 예보에 아이와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가 제일 막막합니다. 실내이면서 아이가 할 게 있는 곳만 봤습니다. 서울에서 아이와 갈 만한 실내는 206곳입니다. 여기서 네 곳을 골랐습니다.
비 온다는 예보에 아이와 하루를 보낼 곳을 찾는 일이 제일 어렵습니다. 실내인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보기만 하는 곳이면 아이가 먼저 지칩니다.
네 곳은 아이가 할 것이 있는 곳으로 골랐습니다. 8분의 1로 줄인 인형 2천여 점, 떡을 직접 빚는 곳, 장인의 공방을 들여다보는 곳, 전자기기의 옛 모습이 있는 대학 박물관입니다. 다만 네 곳 중 둘은 일요일에 쉽니다. 아래에 적어 뒀습니다.
1롯데월드 민속박물관송파구

1989년 1월에 롯데그룹 문화사업으로 송파 장터와 송파 산대놀이의 고장인 잠실에 열었습니다. 8,039㎡입니다. 구석기부터 조선까지를 시대별로 나눠 실제 유물과 재현 모형으로 보여줍니다. 모형 촌에는 8분의 1로 줄인 인형 2천여 점으로 조선시대의 사계절과 세시풍속, 관혼상제, 양반과 서민의 살림을 꾸며 놓았습니다. 전국의 유적을 전문인의 고증을 거쳐 모형으로 다시 만들어, 현장에 가지 않고도 한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진로 탐색과 역사 교육 프로그램, 전통 공예 체험도 운영합니다.
고른 이유
이 편에서 유일하게 연중무휴입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20시까지 열어서 평일보다 한 시간 깁니다. 아이에게는 유물보다 8분의 1 크기 인형 2천여 점이 더 재미있을 것입니다. 롯데월드 안이라 비 오는 날에는 사람이 많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36개월 미만은 무료인데 서류를 가져가야 합니다.
실내라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휴무 안내에 토요일도 일요일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운영시간 - 평일 11:00~19:00 (입장마감 18:30)- 주말 및 공휴일 11:00~20:00 (입장마감 19:00)
이번 주말 송파구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구름많음 강수 20% · 오후 흐림 강수 3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흐림 비 70% · 오후 흐림 비 90%
실내라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2떡박물관종로구

개인이 모은 소장품에서 시작했습니다. 1999년 3월에 안국동 백상기념관에서 이야기가 있는 옛 부엌살림전을 열었더니, 그 살림을 언제나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잊히는 부엌살림이 아까워 2002년 1월에 모아 온 3,000여 점으로 박물관을 열었습니다. 떡은 한국인의 희로애락에 늘 같이 있던 음식이고 종류도 많습니다. 여기서는 그 떡을 철에 따라, 일생의례에 따라, 만드는 방법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눠 전시합니다. 떡을 만들 때 쓰는 조리 도구도 함께 놓았습니다.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맛보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고른 이유
일요일이 휴관입니다. 주말에는 토요일에만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넣은 이유는 떡을 직접 빚어 보고 먹는 체험이 있어서입니다. 비 오는 날에 아이가 손으로 할 것이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성인 3,000원이고 36개월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실내라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다만 안내문에 일요일이 적혀 있어 그날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운영시간 월요일~토요일 10:00~18:00 (입장마감 17:30)
이번 주말 종로구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구름많음 강수 20% · 오후 흐림 강수 3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흐림 비 70% · 오후 흐림 비 90%
실내라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3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강남구

국가무형유산을 이어 가도록 1997년에 국가유산청이 지었습니다. 기·예능 보유자와 단체가 들어와 전수교육과 일반인 강습을 합니다. 예능종목은 8개 단체가 있고, 보유자를 중심으로 후세에 넘기는 교육을 연중 하며 정기발표공연과 국내외 초청공연에도 나갑니다. 기능종목은 12개 공방이 들어와 공예품 만드는 과정과 완성한 작품을 일반에 공개하고 전수교육도 합니다. 민속극장 풍류와 전시장 결, 올이 있고 세미나실과 예능연습실, 공예교육실기실이 있습니다.
고른 이유
무료이고 주말에도 20시까지 엽니다. 쉬는 날이 설·추석 당일뿐입니다. 이 편에서 가장 오래 열려 있는 곳입니다. 공방 열두 곳에서 만드는 과정을 보는 것이 아이에게는 전시보다 낫습니다. 다만 안내에 시간이 바뀔 수 있으니 전화로 문의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공연과 강습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곳이라 그렇습니다.
입장료가 없어 부담 없이 들르기 좋습니다. 실내라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휴무 안내에 토요일도 일요일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운영시간 - 평일 09:00~21:00 - 주말 09:00~20:00 ※ 변동 될 수 있으므로 전화문의 요망
이번 주말 강남구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구름많음 강수 20% · 오후 흐림 강수 3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흐림 비 70% · 오후 흐림 비 90%
실내라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4한양대학교 박물관성동구

1979년에 열어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수집하고 연구해 왔습니다. 2003년부터는 매년 특별전을 열고 문화 체험과 문화강좌, 박물관 교육도 합니다. 건물은 1층부터 5층까지인데 전시는 2층부터 시작합니다. 2층에 전자기기의 과거와 지금이 있고 3층은 100여 평 기획전시실입니다. 4층 도자·서화·생활민속실에는 소장품 중에서 고른 도자기와 서화, 민속품을 걸어 그 시대 사람들의 살림을 보여줍니다. 5층 고고역사실에는 1979년 미사리 선사유적 발굴부터 이 박물관이 조사해 온 유적과 유물이 있습니다.
고른 이유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이 휴관입니다. 이 편에서 조건이 가장 까다롭습니다. 주말에는 공휴일이 아닌 토요일에만 갈 수 있습니다. 무료이고 2층 전자기기 전시를 아이가 좋아할 만합니다. 옛 전화기와 라디오가 있어서 아이에게 설명해 줄 거리가 있습니다. 17시에 닫고 입장은 16시 30분까지입니다.
입장료가 없어 부담 없이 들르기 좋습니다. 실내라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다만 안내문에 일요일이 적혀 있어 그날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운영시간 10:00~17:00 (입장 마감 16:30)
이번 주말 성동구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구름많음 강수 20% · 오후 흐림 강수 30%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흐림 비 70% · 오후 흐림 비 90%
실내라 비를 피하기 좋습니다.
가시기 전에
운영시간과 휴무일은 한국관광공사 공공 데이터의 원문 그대로입니다. 저희가 “오늘 엽니다”라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특별전이나 임시 휴관은 데이터에 나오지 않으니, 방문 전 해당 기관에 확인해 주세요.
그날 날씨에 맞춰 더 보시려면
이 글에는 네 곳만 실었지만, 목록 화면에서는 그 주말 예보에 따라 순서가 바뀝니다. 오전에 비가 오고 오후에 개는 날은 오전·오후 목록을 따로 보여드립니다.
경기 편이 궁금하시면 비 오는 날 아이와, 경기 실내 네 곳도 같은 방식으로 골랐습니다.
실내·실외를 어떻게 가르는지, 무료를 어떤 기준으로 말하는지, 휴무일을 왜 단정하지 않는지는 고르는 기준에 적어 뒀습니다.
2026-08-31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