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새 도래지 16곳 중, 고니·가창오리·두루미를 보러 가는 7곳
철새 도래지는 이름이 비슷해도 곳마다 오는 새가 다릅니다. 고니가 오는 바닷가, 가창오리 떼가 나는 호수, 두루미가 겨울을 나는 평야로 나눠 골랐습니다.

철새 도래지는 이름이 다 비슷합니다. 무슨 호수, 무슨 저수지, 무슨 하구 철새도래지. 그래서 어디를 가도 비슷한 새를 볼 것 같지만, 소개를 하나씩 읽어 보면 곳마다 기다리는 새가 다릅니다.
전국 열여섯 곳 가운데 철새가 실제로 내려앉는 도래지가 열세 곳이고, 나머지 세 곳은 철새 전시관과 철새를 보며 걷는 길입니다. 열세 곳을 오는 새로 나누면 하얀 고니가 오는 바닷가, 가창오리 떼가 군무를 펼치는 호수와 하구, 두루미가 겨울을 나는 평야로 갈립니다.
새마다 보는 장면도 다릅니다. 가창오리는 해 질 녘과 동틀 무렵 떼 지어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군무가 볼거리이고, 두루미도 겨울 새벽에 무리 지어 날아오릅니다. 고니는 물가에 내려앉아 쉬는 하얀 무리가 볼거리입니다.
- 전국에
- 16곳
- 주차가 된다고 적힌 곳
- 9곳
- 시간 제한 없이 열린 곳
- 14곳
- 주말에 쉰다는 말이 있는 곳
- 0곳
철 지난 곳과 안내가 내려간 곳은 뺀 철새 도래지 숫자입니다.
철새는 대개 가을에 와서 이듬해 봄에 떠납니다. 영암호 소개에 따르면 오리와 기러기는 10월부터 서해안의 천수만과 금강 하구를 거쳐 서남해안 간척지로 내려가고, 3월이 되면 다시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다만 그해 언제 오는지, 몇 마리가 오는지는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 고니가 오는 돌산과 진도는 소개에도 해마다 수가 줄고 있다고 나옵니다.
아래 일곱 곳은 소개에 오는 새가 이름까지 나오고 사진이 있는 곳을, 새마다 나눠 고른 것입니다. 창원 주남저수지는 이름난 도래지이지만 소개에 어떤 새가 오는지가 없어 뺐습니다.
새를 볼 때는 너무 가까이 가지 말고, 빨강이나 노랑, 흰색처럼 눈에 띄는 옷과 큰 소리를 피해 달라고 천수만 소개는 당부합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돌산 평사리 고니도래지
전남광주 여수시
여수 돌산도 굴전해안, 굴 양식장으로 이름난 바닷가에 고니가 날아드는 곳입니다. 흔히 백조라고 부르는 고니는 수가 많지 않아 1979년에 이 지역 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는 안 된다고 나오니 갈 방법을 미리 확인해 주세요.
고니는 해마다 입동 무렵에 와서 겨울을 나고 2월 말에서 3월 초에 북쪽으로 떠나기 때문에, 겨울에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오는 고니는 세 종류인데, 이곳에 오는 것은 대부분 큰고니로 50~150마리쯤입니다. 기온이 오르고 둘레에 공사가 늘면서 찾아오는 고니가 빠르게 줄고 있다고 합니다. 진도 수유리 해안과 둔전저수지에도 겨울마다 고니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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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천암호(철새도래지)
전남광주 해남군
해남 고천암호는 국내 최대의 갈대군락지입니다. 54종의 새가 관찰된 철새 서식지로, 먹황새와 독수리 같은 귀한 새도 옵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전 세계 가창오리의 90%가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12월부터 2월까지 가창오리 떼의 군무를 볼 수 있고, 가장 볼 만한 때는 해 질 녘과 동틀 무렵입니다. 영화 서편제와 드라마 해신을 이 갈대밭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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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철새도래지)
충남 서산시
서산 천수만은 충남 육지와 안면도 사이의 바다였는데, 1984년 간척으로 방조제가 생기면서 간월호와 부남호, 6,400ha의 논이 생겼습니다. 200종 가까운 철새가 한곳에 모입니다.
상시 개방입니다. 쉬는 날과 주차는 저희 자료에 없습니다.
간척으로 생긴 논에서 추수하고 남은 낟알이 겨울 철새의 먹이가 됩니다. 겨울에는 가창오리를 비롯한 오리와 기러기가 오고, 황새와 노랑부리저어새, 혹고니, 재두루미 같은 멸종위기종도 보입니다. 새들은 새벽과 저녁에 먹이를 찾아 움직이니 그 시간에 맞춰 가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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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 철새도래지 (서천)
충남 서천군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사이 금강하굿둑 근처입니다. 1990년 하굿둑이 완공된 뒤 겨울 철새가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소개에서 우리나라에서 철새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탐조 장소라고 합니다. 조류생태전시관에서 금강 생태공원까지 1.3km 구간에 자전거길과 조류 관찰 시설이 있고, 생태공원 안 철새 조망대 두 곳에 오르면 도래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겨울에는 가창오리와 청둥오리, 검은머리갈매기가 수만 마리씩 날아옵니다. 강 건너 군산의 나포십자뜰철새관찰소는 새에게 사람이 보이지 않게 지어서, 새가 아주 가까이까지 다가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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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철새도래지 (철원평야)
강원 철원군
철원평야 한가운데 있는 도래지로, 197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겨울에도 땅속에서 따뜻한 물이 흘러나와 물이 얼지 않습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는 안 된다고 나오니 갈 방법을 미리 확인해 주세요.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이면 시베리아에서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내려와 이곳에서 겨울을 납니다. 일본에서 겨울을 나는 재두루미와 흑두루미가 북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르기도 하고, 독수리 같은 수리류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철원의 토교저수지에서는 겨울 새벽에 두루미 떼가 한꺼번에 날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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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두루미 평화타운(구 철새마을)
강원 철원군
철원 양지리의 옛 양지초등학교를 고쳐 2016년 11월에 문을 연 곳입니다. 두루미와 야생동물에 관한 도서관과 생태교육실, 카페가 있고 묵어 갈 수도 있습니다.
DMZ 두루미 탐조는 10시와 2시에 나가고, 한탄강 두루미 탐조대는 상시 운영합니다. 화요일에 쉬고 주차가 됩니다.
혼자 가서 두루미를 찾기 어렵다면 탐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철원 철새도래지 소개에서도 이곳에 가면 두루미 탐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마을 아래로 한탄강이 흐르고 너른 평야가 있어서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겨울을 나는 마을입니다.
- (1코스)DMZ두루미탐조 10:00 / 14:00 - (2코스)한탄강두루미탐조대 상시 운영 · 자세히 보기 →

하도리 철새도래지
제주 제주시
제주 구좌읍 하도리, 바다와 맞닿은 철새도래지로 천연기념물입니다. 지미봉 기슭 해안에 둑을 쌓아 만든 저수지에 먹이가 많고 둥지를 틀 곳도 많습니다.
상시 개방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주차가 됩니다. 탐조대에 망원경이 놓여 있습니다.
이곳에는 세계에 1,600마리쯤 남은 저어새가 옵니다. 고니와 매, 황조롱이, 물수리도 관찰되고, 해마다 30종쯤 되는 철새가 옵니다. 둑을 쌓으며 놓은 다리 둘레 경치가 좋아 드라이브 길로도 찾습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여는 시간은 저희가 가 보고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안내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새가 언제 오고 몇 마리가 오는지는 해마다 달라서 저희가 알 수 없으니, 가기 전에 그 지역 탐조 소식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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