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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억새밭 9곳 중, 평지부터 산 능선까지 7곳

이름난 억새밭은 대부분 산 위에 있습니다. 차를 대고 바로 걷는 강가부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하루를 걷는 고원까지, 걷는 거리 순서로 골랐습니다.

억새 하면 산 능선을 덮은 은빛 물결이 먼저 떠오릅니다. 실제로 이름난 억새밭은 대부분 산 위에 있습니다. 울산 태화강 억새군락지 소개에도, 억새는 보통 산에 올라가야 볼 수 있고 산에서는 해 지기 전에 서둘러 내려와야 해서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억새밭이 많은 지역

전국에 억새밭이 아홉 곳 있습니다. 다섯 곳은 산 능선이나 고원에 있고, 세 곳은 강가와 바닷가 평지에, 한 곳은 산 중턱 마을에 있습니다. 경남과 울산에 다섯 곳이 몰려 있습니다.

전국에
9곳
주차가 된다고 적힌 곳
8곳
시간 제한 없이 열린 곳
7곳
주말에 쉰다는 말이 있는 곳
0곳

철 지난 곳과 안내가 내려간 곳은 뺀 억새밭 숫자입니다.

아래 일곱 곳은 덜 걷는 곳부터 차례로 놓았습니다. 앞의 네 곳은 등산을 하지 않아도 돼서 아이와 가기에도 괜찮습니다. 뒤의 세 곳은 산을 올라야 하고, 맨 끝의 밀양 사자평은 하루를 꼬박 걷습니다. 합천 황매산과 담양 신선대 억새평전은 어떻게 올라가는지가 소개에 없어서 뺐습니다.

억새가 언제 가장 보기 좋은지는 해마다 달라서 저희가 알 수 없습니다. 신불산 소개에는 10월에 사람이 가장 많다고 나옵니다. 떠나기 전에 그 지역 소식을 한 번 더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태화강억새군락지

울산 북구

울산 태화강을 따라 남구와 북구, 중구에 걸쳐 억새밭이 이어집니다. 그 가운데 북구 명촌교 아래부터 양정 1교 부근까지가 12만 6,055㎡로 가장 넓습니다.

상시 개방이고 주차가 되며 주차비는 받지 않습니다. 도심 안이라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산을 오를 필요 없이 강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평지를 걸으며 억새를 볼 수 있고, 데크길 곳곳에 벤치가 있어 쉬어 가기도 좋습니다. 해 질 무렵이면 은빛 억새가 황금색으로 물드는데, 산 위에서는 그 시간 전에 내려와야 하니 평지 억새밭이어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억새군락지

경남 거제시

거제 오수마을, 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에 있습니다. 억새와 갈대가 같이 피어 있고, 바다와 그 옆을 흐르는 강, 어촌과 농촌 마을이 한꺼번에 보입니다.

상시 개방이고 주차가 됩니다. 억새밭 둘레로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억새밭 옆 호수에는 물고기가 있고 갈대밭 사이로는 새가 많아서, 억새를 보러 갔다가 물고기와 새까지 구경하게 되는 곳입니다. 거제에서 사진이 잘 나오는 곳으로 알려져 가을이면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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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밸리존

전남광주 함평군

함평 주포한옥전원마을 안에 있습니다. 서해를 끼고 있는 돌머리해수욕장 근처라 한옥과 바다, 억새가 한 풍경에 들어옵니다.

상시 개방이고 주차가 됩니다. 산책로가 잘 나 있고, 음악회 같은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억새 사이사이에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같이 피어 있어서 은빛 억새 옆으로 분홍빛이 섞입니다. 넓은 곳이라 가을이 깊어질수록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한티억새마을

경북 칠곡군

칠곡 팔공산 중턱, 해발 600m 구릉지에 있는 마을입니다. 옛 천주교 교우촌 모습을 되살려 초가 12채를 지었고, 그 둘레가 넓은 억새밭입니다.

9시부터 5시까지 열고 쉬는 날은 없습니다. 주차장에 작은 차 50대, 큰 차 20대쯤 들어갑니다.

200년 전 산골 교우촌을 따라 지은 마을이라 지붕까지 억새로 덮여 있습니다. 억새밭 사이로 억새 지붕을 얹은 초가가 늘어선 풍경은 일곱 곳 가운데 여기서만 볼 수 있습니다. 마을이 있는 한티순교성지는 천주교 박해와 한국전쟁을 겪은 곳이어서, 정해진 방문 시간을 지켜 달라는 당부가 있습니다.

09:00~17:00 · 자세히 보기 →

신불산억새평원

울산 울주군

울주 신불산 정상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약 4km 능선에 넓은 억새평원이 펼쳐집니다. 신불산은 간월산, 영축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동쪽 능선을 이루는 산이고, 이 억새평원은 울산 12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상시 개방이고 주차가 됩니다. 등억알프스리나 배내골에서 간월재까지는 비교적 쉬운 등산로와 임도로 이어집니다.

산 위 억새밭 가운데 초보 등산 코스로 적당하다고 소개된 곳입니다. 정상에서 영축산까지 능선이 넓고 평탄해서, 올라선 뒤에는 억새밭 사이를 한참 걸을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억새꽃을, 봄에는 막 올라온 새순을 보러 등산객이 몰립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명성산억새밭

경기 포천시

포천 명성산(923m)에 있는 억새밭입니다. 궁예가 왕건에게 쫓겨 숨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산이고, 울산 신불산, 정선 민둥산, 보령 오서산, 장흥 천관산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로 꼽힙니다.

상시 개방이고, 산정호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소개부터 생각보다 쉽지 않은 등산로라고 말하는 곳입니다. 신불산처럼 초보 코스라는 말이 없으니 걷는 데 자신이 있을 때 가는 편이 좋습니다. 그 대신 올라가는 길에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고,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내려와서는 산정호수 둘레를 걸어도 좋습니다.

상시 개방 · 자세히 보기 →

사자평 고원습지 (영남알프스 사자평억새길 힐링트레킹)

경남 밀양시

밀양 재약산 사자봉과 이어진 고원에 약 250만 평 넓이로 펼쳐진 억새밭입니다. 가까이에 해발 700~1,000m에 걸쳐 산이 들처럼 넓게 퍼진 고산습지 산들늪이 있습니다.

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1,020m까지 올라간 뒤 걷기 시작합니다. 10월과 11월 평일에는 케이블카가 8시 30분부터 5시까지 올라가고,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차는 5시 50분입니다. 주말 운행 시간과 주차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사자봉과 사자평, 산들늪, 고사리분교터를 돌아오는 데 5~6시간이 걸립니다. 케이블카로 높이 올라간 다음 하루를 꼬박 걷는 길이라, 등산화와 도시락, 마실 것을 꼭 챙기라는 당부가 있습니다. 사자봉(1,189m)에 서면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처럼 1,000m가 넘는 산들이 사방으로 보이고, 돌아올 때 표충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평일 케이블카 운행시간] - 3월~9월 : 09:20~17:00 (하행 17:50) - 10월~11월 : 08:30~17:00 (하행 17:50) - 12월~2월 : 08:30~16:00 (하행 16:50) ※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 참조 요망 · 자세히 보기 →

여는 시간과 주차는 저희가 가 보고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안내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억새가 언제 가장 보기 좋은지, 산길이 날씨 때문에 막히는지는 저희가 알 수 없으니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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