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레일바이크 18곳 중, 기차가 다니던 옛 철길을 달리는 6곳
레일바이크는 어디나 비슷해 보여도 그 철길의 내력은 다릅니다. 석탄과 사람을 실어 나르던 기차가 실제로 다닌 옛 철길 위를 달리는 곳만 골랐습니다.

레일바이크는 철길 위를 페달을 밟아 달리는 탈것입니다. 어디서 타든 비슷해 보이지만, 그 철길이 어디서 왔는지는 곳마다 다릅니다.
전국 열여덟 곳의 소개를 읽어 보면 일곱 곳이 기차가 실제로 다니다 멈춘 옛 철길이라고 밝힙니다. 탄광 산업이 기울면서 멈춘 문경의 석탄 철로, 선로를 곧게 펴면서 버려진 장항선, 복선전철이 생기면서 쓸모를 다한 경춘선 같은 길입니다. 나머지는 공원이나 호숫가, 바닷가에 레일바이크를 위해 새로 깐 선로입니다.
- 전국에
- 18곳
- 주차가 된다고 적힌 곳
- 2곳
- 시간 제한 없이 열린 곳
- 0곳
- 주말에 쉰다는 말이 있는 곳
- 0곳
철 지난 곳과 안내가 내려간 곳은 뺀 레일바이크 숫자입니다.
옛 철길은 기차가 가던 길이라 한쪽으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그래서 역에서 다음 역까지 달리고, 돌아올 때는 열차나 셔틀버스를 타는 곳도 있습니다. 기차가 지나던 터널과 철교, 옛 역 건물도 그 길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아래 여섯 곳은 옛 철길이라고 소개에 적힌 일곱 곳 가운데 사진이 있는 곳입니다. 경강레일바이크는 사진이 없어 강촌 칸에서 같이 말씀드립니다. 가평 레일바이크도 북한강 철교를 건너지만, 옛 철길이라는 말이 소개에 없어 뺐습니다.
정선과 문경, 강촌은 운행 시간이 저희 자료에 비어 있고, 요금은 여섯 곳 모두 없습니다.

정선레일바이크
강원 정선군
정선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정선선 옛 철길 7.2km를 달립니다. 2인승과 4인승이 있고 시속 15~20km쯤으로 30~40분이 걸립니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운행 시간과 쉬는 날은 저희 자료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생긴 레일바이크라고 하는 곳입니다. 철길 위로 가지를 뻗은 나무 사이를 지나고, 강물 위 철교를 건너고, 색색의 조명을 켠 터널을 지납니다. 아우라지역에 닿으면 풍경열차로 갈아타고 같은 철길을 거꾸로 돌아오는데, 페달을 밟지 않으니 올 때 지나친 풍경을 천천히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구절리역의 여치 카페와 아우라지역의 어름치 카페는 기차에 여치와 어름치 모양을 입혀 만든 곳이라 사진을 찍으러 많이 들릅니다.

문경 철로자전거(레일바이크)
경북 문경시
탄광 산업이 기울면서 멈춘 석탄 철로를 레일바이크 길로 바꿨습니다. 진남역~구랑리, 구랑리역~먹뱅이, 가은역~먹뱅이 세 코스가 있고, 어느 코스든 왕복 6~7km에 50분에서 1시간쯤 걸립니다.
2인승과 4인승이 있습니다. 운행 시간과 쉬는 날은 저희 자료에 없습니다.
이곳은 소개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철로자전거라고 밝힙니다. 정선도 자기 소개에 최초의 레일바이크라고 적고 있어서, 두 곳이 서로 처음이라고 말하는 셈입니다. 진남역에서 출발하면 문경 팔경 가운데 첫째로 꼽히는 진남교반을 지나 영강을 따라 달리고, 강바람을 맞으며 산세를 볼 수 있습니다.

아산레일바이크
충남 아산시
1922년에 개통해 2007년 선로를 곧게 펴면서 폐선된 옛 장항선 도고온천역 구간입니다. 옛 도고온천역을 출발해 도고온천모두캠핑장까지 왕복 4.8km를 40분쯤 달립니다.
쉬는 날이 없습니다. 3월부터 11월은 10시부터 6시까지, 12월부터 2월은 5시까지 운행하고, 선로가 두 줄이라 출발 시각을 기다리지 않고 수시로 출발합니다.
1922년부터 2007년까지 85년 동안 기차가 다닌 길입니다. 철길이 들판 사이로 나 있어서 가을에는 누렇게 익은 벌판 한가운데를 달리고, 봄에는 노란 꽃 사이를, 겨울에는 하얀 들판을 지납니다. 마지막 400m는 바이크가 저절로 움직여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됩니다.
- 하절기(3월~11월) 10:00~18:00- 동절기(12월~2월) 10:00~17:00 · 자세히 보기 →

하동레일파크
경남 하동군
하동 북천면, 옛 북천역에서 양보역까지 5.3km 폐선 구간을 레일파크로 꾸몄습니다. 2017년 5월에 문을 열었고 4인승 45대, 2인승 25대가 다닙니다.
9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하루 여섯 번 운행하고, 겨울에는 4시까지입니다. 쉬는 날은 없지만 날씨나 기계 점검 때문에 쉴 때가 있습니다.
타는 순서가 다른 곳과 반대입니다. 먼저 기차가 레일바이크를 끌고 양보역까지 가고, 거기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북천역으로 돌아옵니다. 돌아오는 길이 완만한 내리막이라 힘들이지 않고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중간에 1.2km 길이의 이명 터널을 지나는데, 안에 조명을 달아 두었습니다.
09:30~17:30 (하루 6회 운행)※ 동절기는 16:00까지 운행 · 자세히 보기 →

강촌레일파크(김유정레일바이크)
강원 춘천시
경춘선 복선전철이 생기면서 쓸모를 다한 옛 경춘선 철로입니다. 경춘선 전철 김유정역 바로 옆에서 출발해 옛 강촌역까지 8.5km를 갑니다.
처음 6km는 레일바이크, 나머지 2.5km는 낭만열차를 타고, 도착하면 셔틀버스로 출발지에 돌아옵니다. 운행 시간과 쉬는 날은 저희 자료에 없습니다.
출발하는 곳이 전철역 바로 옆이라 차 없이 전철을 타고 가도 됩니다. 레일바이크 구간은 대부분 내리막이고 테마를 꾸민 터널이 이어지며, 낭만열차로 갈아탄 뒤에는 북한강을 따라 달립니다. 반려견과 함께라면 옛 경강역에서 출발하는 경강레일바이크가 따로 있는데, 반려견을 태울 수 있는 펫 바이크를 운영합니다.

전주한옥레일바이크
전북 전주시
전주 아중역 폐선 부지에 만든 레일바이크입니다. 신리에서 왜망실까지 왕복 3.4km를 시속 15~20km로 달리고, 전주한옥마을과 가깝습니다.
10시부터 5시 30분까지 운행하고 마지막 출발은 5시입니다. 쉬는 날이 없고 공휴일에도 운행합니다.
나머지 다섯 곳이 강과 들판, 산골을 지나는 것과 달리 이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도심 속을 달립니다. 전 구간이 도심인 레일바이크는 이곳이 국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가 와도 평소처럼 운행해서, 날씨가 애매한 날 한옥마을과 묶어 가기 좋습니다.
- 10:00~17:30- 공휴일, 우천시 정상영업※ 마지막 출발 17:00 · 자세히 보기 →
운행 시간과 쉬는 날은 저희가 가 보고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안내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레일바이크는 날씨와 계절에 따라 운행 횟수가 바뀌니 가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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